미얀마에서 안부드립니다. 


하나되게 하심
지난 3월에서 5월 오늘까지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부르심을 좆아 달려온 것 같습니다. 성령님의 감화, 감동, 충만으로 살리시는 주님의 생명 안에서 많이도 울고, 많이도 웃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집회 때마다 성령 안에서 하나되게 하신 참 기쁨은 내 영혼의 참 양식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과 밖으로 몸부림치며 힘겨워 할 때마다 오늘의 구원을 이루게 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공동체도 기억하고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1. 부흥집회: 4월에 있었던 미얀마 물축제 부흥집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매 년 4월 물축제(가장 큰 명절기간) 때에 열리는 이 부흥집회는 금번에도 주께서 미얀마 각지에서 2000여명 정도를 불러주셔서 은혜의 떡을 나누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결신자가 26명, 그리고 주의 종이 되겠다고 20여명 정도가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더운 날씨는 오히려 오로지 주만 바라는 감초가 되었고, 청중의 간절함은 초대 강사들조차 삼키는 시온의 대로가 되었습니다. 그 누가 와서 말씀을 전해도 아멘!이 되게 하셨던 주님의 충만이셨습니다.

 

2. 순회 말씀사경회: 5월 초에는 열흘 정도 따웅지에 머물며 호뽕이라는 마을에서 사흘간 청소년 성경수련회를 인도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5월 한달은 양곤에서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에 시골에서 온 청소년들 대상으로 말씀집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5월 28일까지 인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부터는 껄로라는 지역과 삐묘라는 지역에서 사경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이 순회 지역들은 야간 버스로 7시간에서 12시간씩 들어가야 하는 지역들입니다. 대상은 보통 소수의 믿음의 성도들, 그리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모여 이틀에서 삼일 정도 함께하며 말씀을 나누게 됩니다. 무엇보다 현지 미얀마 성도님들이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주께서 우리들 마음에 주님을 바라는 간절한 은혜를 베푸시기를 빕니다.

 

3. 미션홈: 현재 다섯 명의 자매가 저희와 함께 공동생활하며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종족은 리수족, 빠오족, 까렌족, 라카인족, 그리고 코리안종족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예배하면서 우리 공동체가 살아갈 삶의 규모와 방향과 목적을 함께 나누며 지납니다. 저희가 내년 1월에 따웅지로 옮겨갈 때에 이 자매들도 함께 따라 올라갈 계획입니다. 룻처럼, 나오미처럼, 보아스처럼 각자에 두신 주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소원합니다.

 

앞으로 방향과 계획

1. 미션홈 예배 중심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데에 저희의 시간과 생애를 되돌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현재 저희와 함께하는 5명의 자매도 같은 마음입니다. 하루 하루 주님과 접붙어 있는 그 시간이 바로 선교의 핵심임을 믿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따웅지에 빛들로 나타나는 예배자들 되기를 원합니다. 시편과 잠언을 세 차례 마쳤습니다. 지난 주부터 매일 저녁 시간에는 TEE 교재를 가지고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시절을 좆아 열매를 맺으실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2. 거처
현재는 방 4개에 9명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공동체와 함께 하고자 하는 몇 명의 청년들이 더 있는데 여건이 되지를 않아 올해는 이렇게 지날 것 같습니다. 내년 1월에 따웅지로 옮겨가면서는 남자 기숙사, 여자 기숙사, 그리고 저희 식구들 기숙사, 이렇게 나누어서 한 지붕에 3채로 건물이 나누어져 있는 집을 렌트를 해서 함께 예배하려 합니다.

따웅지는 차로 쉽게 왕래할 수 있는 곳이 아닌 산맥으로 둘러쌓인 지역입니다. 산맥 길을 따라 5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산지입니다. 그래서 따웅지는 오히려 미전도 종족들 마을로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에는 좋은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잘 정착이 되도록 현지분들과 관계를 쌓으며 계속 양곤과 따웅지를 왕래를 하고 있습니다. 루디아의 마음을 여시듯이 예비하신 종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3. 신학교와 교회 개척사역.
6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두 곳의 버마어 신학교에서 4 과목을 강의를 맡게 되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미션홈의 자매 4명은 쉐알링 현지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얀네이툰 강도사는 주 중에 교회에서 방과 후 학교로 교회 아이들의 숙제와 공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신앙 안에서 잘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순간마다 저희 부부 속을 거울처럼 비추는 소중한 자녀들 앞에서 믿음의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봄 날에 눈 녹듯이 그 사랑 안에서 서로 녹아들고 스며드는 저희 부부와 공동체되기를 소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민올림


사진
미션홈 공동체 식구들
쉐알링 교회 아이들
호뽕 청소년 사경회
물축제 부흥집회 (어린이들)
물축제 부흥집회 (헌신자들)